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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티비를 잘 즐겨보지 않는 나이고, 또 나쁜 여론(?)을 가진 프로그램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어 보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MBC가 후플러스와 W는 폐지시키면서 슈퍼스타K를 따라한듯한 느낌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탄생'에 내가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을리는 없다. 오늘 방송을 보고서의 내 생각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 처럼 일종의 그 나쁜여론 때문에 위대한 탄생을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는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 프로그램은 슈퍼스타K와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재미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인것 같다.
비교적 최근의 우리나라 공중파 오디션 프로그램의 계보를 거슬러 정확히 기억나는 것들은 없지만 MBC에서는 악동클럽을 했던것 같고, SBS에서는 그..박진영이 2PM 준호 뽑은 오디션 프로그램. 이름은 잘 기억 안나지만 아무튼 그것을 마지막으로 공중파 오디션의 역사는 사라진것 같다. 그 이후 케이블에서 탄생한 슈퍼스타K는 아메리칸아이돌만 멍하게 바라보던 국내시청자들의 갈증을 싹 해결해 주었고, 슈퍼스타K2 같은 경우는 케이블사상 유례가 없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슈퍼스타K는 케이블 방송 답게, 재미있게 구성되어있다. 또한 다소 실력이 모자라다 하더라도 이슈를 제작해 줄 다른 무언가들이 있다면 합격을 시켜주는면도 있었다. 반면에 심사위원이 다소 허술한 면이 있었고, 참가자의 과거사를 들춰내는 약간의 가혹한 면도 없지 않아 보여주었던것 같다.
그렇다면 MBC 위대한 탄생은 어떻까. 내가 이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오늘 처음 본것이 다이지만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는 프로그램 이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재미랄까. 핵심이랄까. 그것은 바로 심사위원 이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의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전문적으로 지적한다. 마치 이 친구에게는 이 옷이 맞고, 저 친구에는 저 옷이 맞다고 코디해주는 것 처럼 말이다. 이는 분명 그 참가자가 설령 탈락한다고 하여도 쉽게 얻을수 없는 참고할만한 사항일것이다.
본디 오디션 프로그램이란것이 그것을 보는 시청자로금 하여금 일종의 대리만족을 심어주게 되는것이 아닐까? 그런면에서 본다면 좀더 전문적으로 성장하고 커나가길 바라는 그들 심사위원의 마음처럼 나도 한 시청자로써 "아 쟤네들도 참 잘되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번뜩 떠올랐다. 그리고 앞으로 이거 계속 봐줘야 될것 같다.
어쨋든 편견속에서 보지 않았던 예능프로그램인데, 앞으로는 봐야겠다는게 오늘이야기의 끝.
혹 시간나는 분들도 한번씩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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