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브이

재미가 없는 MBC '위대한 탄생'

반응형


먼저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음악을 어떻게 들어야 잘 들을수 있을까.
보통은 좋은 리시버로 들어야 잘 들을수 있다는것이 맞지 않을까?
좋은 리시버라... 기본적으로 A8정도면 좋은리시버가 아닐까? 아니면 e888 정도?
사실 가지고 싶었는데 가지지 못한 리시버들이 많다.
나는 그냥 그저그런 아이폰 번들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니까.
그런 나에게도 음악 잘듣는법. 음악 선명하게 듣는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컴퓨터 본체에다가 이어폰을 꼽는것이다.
내가 해봤는데 정말 잘 들린다. 깨끗하고, 고음 저음의 선명도가 명확하고, 음의 뭉개짐 현상이 덜하다.
내귀는 막귀인데도 막귀가 알아들을 정도다.
음악을 잘 듣고 싶다면 지금 당장에 컴퓨터 본체에 이어폰을 꼽길 바란다. 분명 다를껄?
(물론 막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MBC 위대한 탄생을 나는 좋아한다.
평소에 티비프로그램 더럽게 안보는 나이지만 위대한 탄생을 한번 본 이후로 빠져들어버렸다.
그리고 계속해서 보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필연적으로 엠넷의 슈퍼스타케이와 비교할수밖에 없다.
케이블임에도 불구하고 20프로가 넘는 시청률을 달성한 슈퍼스타케이, 반면 지상파 임에도 그에 한참 못미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엠비시 위대한 탄생.
두프로그램의 차이는 뭘까?

결론적으로 위대한 탄생은 '재미(즐거움)'가 없다!
재미가 없다는것이 바뀌어 말하면 시청자가 지루할수 있다는 것 아닐까.
시청자는 재미있어야 본다. 오락, 쇼, 예능, 심지어 다큐까지도 말이다.
앞서 언급한 재미와 다르게 내가 말하고자 하는 재미는 즐거움이 아니라 시청자를 사로잡는 그 무언가 이다.
나는 이렇게 위대한 탄생을 재미(즐거움)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래도 본다.
내가 찾는 재미는 바로 진지함 이기 때문이다.
위대한 탄생은 재미가 없고 진지하다. 그 진지함이 위대한 탄생이 재미이다.
이 무슨 소크라테스의 개소리도 아니고  무슨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나는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지껄이고 있다는 것!

그러니까 뭐랄까, 출연자 하나하나가 정말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를 서고 싶어하는 그런 간절함이 느껴지고,
진지함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심사위원들도 하나같이 날카롭고 진지하다. 그 진지함은 나를 계속 보게 만들고 있다.
특히 어제자 방소에서 출연자 중에 이동미라는 친구가 유독 그랬다.
물론 티비라는 영상이 만들어낸 이미지 일수도 있지만, 그녀의 탈락은 무지 안타까웠다.
노래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런데 성대를 스스로 혹사시키는 창법,
심사위원들도 그것을 알기에 전체적인 교정이 필요해서 다시금 시작하길 바래서 탈락시키는 마음이랄까.
나는 그런 간절함이 진지함이 참 좋다. 그리고 전달되었다.




포스팅 앞에서 나는 음악을 잘 들을때 컴퓨터 본체에 이어폰을 꼽는다고 말했는데,
오늘 위대한 탄생을 볼때는 이어폰을 꼽고 시청했다.
정말 잘 들리더라. 그들의 간절함이 너무 잘 들려서 나도 모르게 몰입해버렸다.
사람이란게 참 그렇다.(이 무슨 철학스러움인지) 그냥 하나에 집중하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또 그것을 바라는 사람을, 노력하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를 혹은 그녀를 응원하고 싶어진다.
내 꼬라지가 딱 그 꼬라지다.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잘 나오던 안나오던 나는 그들을 응원하고 싶다.
그리고 탈락을 하던 안하던 좋은 가수가 되어서 정말 대중들에게 빅 감동을 전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미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감동을 줄 자질이 있는 친구들이 많은것 같다.
그들의 열정을 그들의 노력을 응원하고 싶다.

그러니 위대한 탄생은 재미가 없다.
그러나 진지함이 있다.
그래서 나는 본다. 그래서 좋은거다.
끗!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