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을 이제서야 봤습니다.
25일자 썰전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특활비 의혹에 대한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먼저 그전에 이명박 대통령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이 문제를 정치적인 이슈로 끌고 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지울수 없었습니다.
박형준 교수도 MB맨으로써 많은 이야기를 들어볼수 있는 기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날 방송에서 느낀점은 몸을 조금 사린다(?)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말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과 비슷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두가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합니다.
음.. 그냥 저는 이 방송을 보면서도 계속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언급되는 것이 마음이 착찹했는데 유시민 작가도 조금은 그런 마음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첫번째 차이는 노무현 대통령은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을 해코지 한것이 없기때문에 정치보복이라고 보기 어렵죠. 근데 이명박 대통령은 본인이 대통령이 당선 되고 나서 이지원 문제 등 국가기록물 문제 등 사사건건 괴롭혔죠.
유시민 작가 말을 통해 다시 생각이 났지만 그러고 보면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수 있었던 청계천 복원이나 서울시 버스 이런것들은 다 참여정부가 도와줬는데 참... 속이 쓰립니다.
두번째는 대응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무슨 보수의 괴멸이니 뭐니 언급하면서 정치적인 이슈로 끌고 가려고 하고 있고 정작 저 많은 의혹과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해명도 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본인 입으로 기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라고도 언급하지 않는 분이.. 헛소리만 하고 있는 꼴이 아닐수 없습니다.
반면 노무현 대통령은...... 저도 저때가 기억이 납니다만. 워낙 인터넷과 컴퓨터를 잘하셨던 노대통령이었기에. 홈페이지에 의견을 피력하셨죠.
지지자들에게 본인을 버려라고. 본인을 버려야 산다고. 참 슬프고 아픈 말입니다. 지금 봐도 뭉클한.. 그런 마음입니다.
더불어서 현재 정권인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 수사를 정치보복성으로 시작한것도 아닙니다.
다스와 BBK 문제는 이미 피해자들이 고발한 문제이고
국정원 특활비 문제는 전 정권인 박근혜 정권의 수사에서 드러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정부는 그 수사의 연장선을 진행하고 있는것인데 이게 무슨 하루 아침에 정치보복이라는 명분으로 시작된 수사는 아니라는 것이죠.
결론을 그렇습니다. 뒤에서 숨어 있지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지말고
시민의 권리로써 본인의 의사를 표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점점 다스 문제의 비밀들이 하나둘 풀려 나가고 있고
이명박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될 일도 얼마 남지 않는것 같습니다.
부디 검찰 수사 제대로 받고 그에 응당한 처분을 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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